김정은, 딸 주애와 황해도 광천닭공장 현지지도
상태바
김정은, 딸 주애와 황해도 광천닭공장 현지지도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4.01.08 08:11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 많은 고기와 알 인민들에 가닿게 해야 
“올해 중 평양에 같은 공장 하나 더 건설”
존경하는 자제분...수행 간부 보다 앞세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딸 주애와 황해북도 황주군 광천닭공장을 현지지도했다. 사진=X(트위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7일 딸 주애와 황해북도 황주군 광천닭공장을 현지지도했다. 사진=X(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광천닭공장(양계장)을 찾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이 7일 황해북도 황주군의 광천닭공장을 현지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종합조종실과 생산호동들을 돌아보시면서 새로 일떠세운 공장의 현대성과 생산능력 및 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파악)”했다고 전했다.

또 김 위원장이 광천닭공장 건설을 지휘했을 뿐 아니라 “사료보장 농장과 살림집 건설에도 깊은 관심을 돌리시며 정력적으로 이끌어주셨다”며 애민적 모습을 부각했다.

김 위원장은 “현대화된 생산공정에서 고기와 알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니 정말 흐뭇하다”며 “우리 당은 올해 중에 평양시에 광천닭공장과 같은 공장을 하나 더 일떠세울 구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생산 정상화를 중요한 정책적 과업으로 틀어쥐고 생산과 경영활동을 짜고들며 생산능력을 부단히 제고함으로써 더 많은 고기와 알이 인민들에게 가닿게 하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현지지도는 김덕훈 내각총리, 리일환·전현철·오수용 당비서, 주철규 당 농업부장, 김여정·현송월 당 부부장이 수행했다.

신문은 “존경하는 자제분께서 동행하시였다”며 주애 동행 사실을 수행 간부 명단보다 앞세웠다.

주애가 김 위원장의 경제 활동에 동행한 건 이례적이다. 주애는 최초 등장한 이후 노동신문 보도 기준으로 총 23회 김 위원장 공개 활동에 동행한 바 있는데, 이 가운데 19회가 군사 분야 일정이었다.

김정은이 닭공장을 찾은 것은 새해를 맞아 민생을 챙기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2일 평양 3대혁명전시관에서 열린 농기계 전시회 행사장도 방문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Tag
#북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