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홍해 지역 기여방안 대해 종합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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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홍해 지역 기여방안 대해 종합적 검토"
  • 황영화 기자
  • 승인 2024.01.1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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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19일 예멘 후티 반군 헬리콥터가 화물선 갤럭시 리더 납치를 위해 화물선에 접근하고 있다. 사진=AP
2023년 11월19일 예멘 후티 반군 헬리콥터가 화물선 갤럭시 리더 납치를 위해 화물선에 접근하고 있다. 사진=AP

[시사주간=황영화 기자] 우리 군 당국은 최근 홍해 지역에서 예멘 후티 반군이 민간 선박을 공격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해당 지역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우리 선박의 안전한 통항을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해당 지역 상황과 관련한 기여 방안에 대해서는 다양한 요소들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홍해에서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과 연관된 선박을 공격해 긴장감이 높아진 상황이다.

예멘의 후티 세력은 자신들의 공격이 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 벌인 이스라엘의 전쟁에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후티 반군과 하마스는 둘 다 이란으로부터 지원을 받는 이슬람 무장단체들이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12월 19일(현지시간) 바레인에서 43개 국가 및 유럽연합(EU),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 등이 참석하는 홍해 해상안보 관련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한국과 호주 등 각국 참석자들에게 '번영의 수호자 작전' 참여를 호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홍해를 지나는 우리 선박 보호를 위해 정부가 현재 아덴만 일대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를 홍해에 투입할 수 있다고 관측한다. 이와 관련 전하규 대변인은 "현재까지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SW

hy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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