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돌 시 뜻하지 않게 전개될 수 있는 에어백으로 인해
지난해 12월 전 세계적으로 약 450만 대 리콜에 이어
지난해 12월 전 세계적으로 약 450만 대 리콜에 이어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혼다 자동차가 충돌 시 의도치 않게 전개될 수 있는 에어백으로 인해 미국에서 75만 대 이상의 차량을 리콜한다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NHTSA는 조수석 무게 센서가 균열 및 단락되어 의도한대로 에어백을 억제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콜에는 2020년에서 2022년 사이에 제조 된 특정 혼다 파일럿, 어코드 및 시빅 세단, 2020년에서 2021년 사이에 제조된 일부 혼다 CR-V 및 패스포트 차량이 포함돼 있다.
지난해 12월에 혼다는 연료 펌프 고장 위험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약 450만 대의 차량에 대한 리콜을 시작했으며 여기에는 미국 내 254만 대의 차량이 포함됐다.
당시 NHTSA에 따르면 2017~2020년식 어큐라 등 혼다 차량에 사용된 연료펌프 관련 일부 부품은 부적절하게 제조됐다. 이로 인해 시간이 흐르면 연료펌프 본체가 변형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면서 연료펌프가 작동하지 않게 된다.
또 NHTSA는 연료펌프 모듈이 작동하지 않으면 자동차 엔진의 시동이 걸리지 않거나, 주행 중 엔진이 정지할 수 있어 충돌·부상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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