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네, 자신있습니다.”

24일 치러질 북한과 일본 간 2024 파리 올림픽 여자축구 예선 경기에 나서는 북한 선수단이 21일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 공항에 도착해 일본 기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또 “이동시간이 길어서 많이 힘듭니까”라는 질문에 북한선수는 웃기만 했다.  

북한과 일본 여자대표팀의 경기는 당초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AFC(아시아축구연맹)와 북한 측이 조율에 난항을 겪으면서 경기 5일 전인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통보했다.

버스로 공항에 도착한 북한 선수단은 검은색 롱패딩에 빨간색 캐리어, 빨간색 백팩을 똑같이 매고 이동했다. 이들은 장시간 이동으로 공항 로비에서 몸을 푸는 등 컨디션을 조절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일본 선수단은 21일, 북한 선수단은 22일 사우디 제다에 도착했다. 이들은 24일 오후 4시(한국시간 밤 10시4분)에 경기를 치른다.  

다음은 경유지인 베이징 공항에 도착한 북한 선수단 모습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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