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유진경 기자] 지난 1월 국내 생산과 소비가 미약한 증가세를 이었으나 투자가 반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4년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해 10월(-0.7%) 이후 11월(0.3%), 12월(0.4%), 올해 1월(0.4%)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광공업 생산이 1.3% 줄었으나 건설업,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도 전월보다 0.8% 증가했다. 지난 11월(-0.1%) 감소한 이후 12월(0.6%), 1월(0.8%) 2개월 연속 소폭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작년 10월(-1.9%), 11월(-2.0%) 감소세를 보이다가 12월 2.3%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 1월에는 한 달 만에 다시 5.6% 줄어들며 6개월 내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p) 상승했으나 앞으로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선행 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보합을 보였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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