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 지도···“적 수도 붕괴”
상태바
김정은,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 지도···“적 수도 붕괴”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4.03.19 07:35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00㎜ 방사포 6발이 발사되는 사진 실어
목표상공 설정고도 공중폭발 모의시험도 
“상시 적 수도와 군사력구조 붕괴시켜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사진=X(트위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전했다. 사진=X(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8일 초대형방사포 사격훈련을 지도했다고 북한 매체가 보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서부지구의 포병부대 관하 화력 구분대의 일제사격훈련이 진행됐다”면서 김 총비서가 직접 지도했다고 전했다.

훈련의 목적은 600㎜ 방사포병구분대들의 불의적인 기동과 일제사격을 통해 무기체계의 위력과 실전 능력을 확증하고 방사포병들의 전투사기를 증진시키며 동원 태세를 검열 및 제고하는 것이었다고 했다.

신문은 이날 초대형방사포 6발이 일제히 발사되는 사진도 실었다.

이후 “목표상공 설정고도에서의 공중 폭발 모의시험도 진행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화력 진지들을 돌아보고 자동 화력 지휘 조종 체계를 요해하며 발사 대차들의 전투 전개 시간과 전술적 제원 등을 알아보고 포병들의 화력 복무 동작을 살펴봤다.

김 위원장은 “새로 장비된 초대형 방사포가 전쟁 준비에서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600㎜ 초대형 방사포들은 다른 효과적이며 파괴적인 공격수단들과 함께 우리 무력의 핵심 중추 타격 수단으로서의 전략적 임무를 수행하게 되는 것만큼 그를 중핵으로 하여 포병 무력의 현대화를 계속 힘 있게 다그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들에게 무력 충돌이 일어나고 전쟁이 벌어진다면 재앙적인 후과를 피할 길 없다는 인식을 더 굳혀놓을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우리는 우리 군대가 보유한 파괴적인 공격수단들이 상시 적의 수도와 군사력구조를 붕괴시킬 수 있는 완비된 태세로써 전쟁 가능성을 차단하고 억제하는 자기의 사명 수행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장거리 포병들을 유사시 부과되는 임무에 따라 적을 주저 없이 전멸시켜 버릴 기본 전투원들로, 전쟁의 주력으로 억세게 준비할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날 훈련엔 김정식 당 군수공업부 부부장과 장창하 미사일총국장이 참석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