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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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숨고르기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4.02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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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 시기, 물가 등에 반응하며 눈치장세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 폭락
사진=AP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1일(현지시각) 미국 증시가 금리 인하 시기, 물가 등에 반응하며 눈치장세를 펼쳤다.

공급관리연구소(ISM)는 지난달 제조업 PMI가 50.3으로 증가해 지난 2월 47.8에서 2022년 9월 이후 가장 높고 처음으로 50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금리 인상으로 타격을 입은 제조업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 키스 러너는 "경제가 여전히 어느 정도 강세를 보이고 있고 PMI 데이터가 상승하기 시작한 지금이라면 수익률에 상승 압력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벤치마크 10년물과 2년물 국채 수익률은 제조업 데이터에 따라 2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0.52포인트(0.60%) 내린 3만9566.85, S&P 500 지수는 10.58포인트(0.20%) 떨어진 5243.77로 장을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37포인트(0.11%) 오른 1만6396.83에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 등에 신중하게 반응했다. CME의 FedWatch 툴에 따르면 미국 금리 선물 시장은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58%로 봤다. 이는 1주일 전의 약 64%에서 하락한 것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총재와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총재 등 주요 연준 관계자들은 올해 3차례 이하의 삭감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장의 관심사는 도널드 트럼프의 트럼프 미디어 & 테크놀로지 그룹이였다. 이 회사 주식은 3월 26일 데뷔 후 2024년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로 유력한 트럼프의 지지자들을 포함한 소매 구매자들의 열정으로 주당 58달러까지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날 수백만 건의 손실을 공개하고 앞으로 금융 부채를 이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공시가 나온후 주가는 13.30달러(21%) 하락하여 48.66달러로 떨어졌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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