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급등···미국 증시 큰 폭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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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클 급등···미국 증시 큰 폭 상승 마감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3.13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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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사상 최고치 마감
소비자물가지수 3.2% 기록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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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오라클 주가가 급등하고 소비자 가격 데이터가 향후 몇 달 동안 금리 인하에 대한 투자자들의 희망을 꺾지 못하면서 S&P 500이 사상 최고치 마감하는 등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올랐다.

오라클 주가는 낙관적인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인공지능 칩 대기업 엔비디아와 공동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11.7% 급등하며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3.2%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3.1%를 약간 웃돌았다. 추세적 물가흐름을 나타내는 근원 CPI 상승률도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무덤덤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뺀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8%, 전월 대비 0.4% 각각 상승해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0.1%포인트 웃돌았다. 노동통계국은 임대료를 포함한 주거비와 휘발유가 월별 CPI 상승에 60% 이상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언제 금리를 내릴지가 문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처음에 희망했던 것처럼 5월에 하든 9월에 하든, 궁극적으로 지연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생각에 익숙해졌다"라고 웰스파이어 어드바이저의 수석 부사장이자 고문인 올리버 퍼슈가 말했다.

CME FedWatch Tool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6월에 첫 번째 금리 인하 가능성을 70%선으로 보고 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235.74포인트(0.61%) 오른 39,005.4를 기록했다. S&P 500은 57.3포인트(1.12%) 상승한 5,175.24, 나스닥 종합지수는 246.36 포인트(1.54%) 오른 16,265.64에 마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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