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홈플러스. 랍스타 가격경쟁 맞붙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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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홈플러스. 랍스타 가격경쟁 맞붙어!.
  • 시사주간
  • 승인 2013.10.22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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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주간=경제팀]

국내 대형마트인 롯데와 이마트가 최근 미국산 활(活)랍스터 판매 경쟁을 벌인 가운데 이번에는 롯데마트와 홈플러스가 '판매 전쟁'에 들어갔다.

일본 방사능 오염수 누출 우려로 국산 수산물 소비가 부진한 가운데 마리당 1만원도 안되는 랍스터 가격으로 소비자 마음을 흔들고 있는 것.

롯데마트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미국산 활 랍스터 12만 마리를 전체 점포(제주·마장휴게소 제외)에서 마리당(500g 내외) 1만원에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롯데는 1차 랍스터 대전의 대형마트 전체 준비 물량에 해당하는 12만 마리를 단독 물량으로 준비했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구매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1인당 구매 가능 마리 수는 3마리로 한정된다.

홈플러스도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38개 점포 및 인터넷쇼핑몰에서 미국산 활 랍스터를 마리당 9900원에 판매한다고 전했다. 준비한 물량은 5만 마리에 달한다. 1인당 구매 한도 물량은 2마리다.

랍스터는 살이 적고 활력이 떨어지는 8~9월 탈피기간을 거쳐야 더욱 활력 넘치고 살이 꽉 차오르게 되는데, 이 중에서도 중량이 큰 상품만을 엄선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롯데마트 측은 "1차 행사 때와는 달리 롯데마트 전체 점포에서 만날 수 있는 만큼 많은 소비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이라며 대대적인 물량전을 선포했다.

반면 홈플러스 측은 "롯데마트가 선보인 상품보다 20% 가량 큰 600g 내외 중량"이라며 크기의 우수성을 강조한 전략으로 치열한 경합을 예고하고 있다.

한편 최근 2년간 대게, 랍스터 등 고급 갑각류 매출을 분석해보면, 소득 증대에 따라 매년 10배 이상 매출신장을 기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급 레스토랑이나 해외에서 최고급 갑각류인 랍스터를 접한 인구 증가로 활랍스터를 집에서 요리하는 가정도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특히 방사능 수산물에 대한 불안으로 활어 등 수산물에 대한 소비가 줄면서 대서양 랍스터 등 해외수산물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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