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글로벌 '해운사' 청사진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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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글로벌 '해운사' 청사진 내놔!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3.10.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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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8조2천억 목표
사진 / 현대글로비스 

[시사주간=김기현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해운사'로서의 청사진을 내놨다.

김진옥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실장은 22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20년 현대글로비스 해상운송사업 비전'을 통해 "지금 보다 약 4배 성장한 8조20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자동차 운반선(PCTC) 위주의 사업전략을 벌크선 중심으로 전환키로 했다. 선사부문에서는 해외에서 비계열 벌크 장기 계약 화주를 늘리는 한편, 탱커선 사업을 확대하고 LNG 가스선 부문에도 진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선대 확충 의지도 밝혔다. 현재 70여척에서 2020년까지 500척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50여척인 자동차 운반선은 100척으로, 20여척의 벌크선은 400척으로 확대한다.

해외사업확장에도 적극 나선다. 대형 선박을 활용해 중국, 남미, 유럽 구간에서는 철광석과 석탄 운송 장기 계약을 확대하고, 동남아시아와 호주에는 중소형 선박을 투입해 석탄·원목·비료 등 화물 분야로 영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주요 거점 20곳에 현지 인력 파견 및 지역 전문가도 양성한다.

김진옥 실장은 "현대글로비스가 가진 'Your Value Chain Partner' 비전에 맞춰 자동차 물류 전문기업에서 글로벌 종합물류유통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은 비계열 물류 매출 비중이 2010년 12%, 2011년 23%, 2012년 31%로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약 39%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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