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박지윤 기자] 한화가 글로벌 항공업체인 UTAS그룹의 클래버햄(Claverham)에 항공기용 유압장치를 공급한다. 

항공기용 유압장치는 유압을 이용해 착륙 및 제동 장치 등을 작동시키는 기능을 담당하며 고도의 정밀성을 요구하는 항공기의 핵심부품이다. 

한화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 위치한 UTAS 본사에서 클래버햄과 약 1억 달러(1058억원) 규모의 항공기용 유압장치 장기공급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는 기존에 개발 완료한 약 5000만 달러 규모의 양산사업과 개발 중에 있는 신규사업 예상물량이 포함됐다. 

한화는 UTAS를 통해 미국 보잉사의 B787항공기, 이탈리아 아구스타 웨스트랜드사의 AW139헬리콥터, 미국 시코르스키사의 CH53K 헬리콥터 등 세계 주요 항공기 및 헬기에 유압장치 구성품을 독점 공급할 예정이다. 

한화는 UTAS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항공엔진 및 랜딩기어 등으로 사업품목을 다각화하고, 향상된 인지도를 발판 삼아 세계 메이저 항공업체들과의 사업영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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