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콘크리트 균열방지 기술 개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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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콘크리트 균열방지 기술 개발 완료.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5.04.0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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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환경의 해외 현장에도 적극 적용할 계획.
사진 / 현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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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지윤 기자] 현대건설이 콘크리트 균열방지 기술을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1일 '기초 콘크리트 온도균열 저감 양생공법'을 개발해 건설신기술(760호)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공법은 구조물의 중심과 표면에 온도 센서를 설치해 콘크리트를 투입하고 온도가 적정 수준 이상 차이가 나면 자동으로 온수를 공급해 콘크리트의 균열을 방지토록 했다.

또 콘크리트가 급격하게 건조되면서 생길 수 있는 균열 방지 효과와 평균 7일인 양생기간을 최대 2일 이상 단축했다.

사진 / 현대건설


실제로 건설 현장의 콘크리트 공사에서 가장 큰 문제는 콘크리트 양생시 균열이 발생해 공기지연이나 보수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이었다.

물과 혼합된 시멘트는 굳으면서 화학반응으로 열이 발생한다. 공사시 콘크리트의 내부온도는 보통 70~80도로 외부온도와 일반적으로 20도 이상 커다란 차이가 나면서 표면부에 균열이 발생한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기초 콘크리트 온도균열 저감 양생공법'을 충남 당진화력 9·10호기 토건공사 현장과 전남 율촌Ⅱ 복합화력발전소 현장에 적용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 공법은 이미 국내 특허 4건이 등록됐고 싱가포르에서도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며 "현재 현대건설이 수행중인 싱가포르 투아스 핑거원 매립공사 현장의 케이슨 제작 공정에 적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동절기나 극한지(極寒地)․극서지(極暑地) 공사의 기초 콘크리트 균열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어 향후 국내뿐만 아니라 다양한 환경의 해외 현장에도 적극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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