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미인도' 위작 여부 3주 뒤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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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경자 미인도' 위작 여부 3주 뒤면 가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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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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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중순께 검찰에 결과 통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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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영화기자]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 위작 여부를 가리기 위해 입국한 프랑스 '뤼미에르 테크놀로지' 감정팀이 최근 검찰에 출석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배용원)는 전날 뤼미에르 테크놀로지 감정팀 관계자를 불러 위작 논란을 일으킨 미인도 등을 포함해 천 화백 작품에 대한 그간 감정결과를 조사했다.

감정팀은 검찰조사에서 위작 여부를 당장 가리지 않고 결과 분석까지 적어도 3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정팀은 이를 위해 이번 주말 프랑스로 돌아가 한국에서 정밀 촬영한 천 화백 작품 사진에 대한 분석 작업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지난 19일 입국한 뤼미에르 테크놀로지 감정팀은 그간 '입체(3D) 멀티스펙트럼 카메라'라는 장비를 이용해 미인도 등 천 화백 작품을 촬영한 뒤 채색 순서, 붓질 방향 등을 조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감정팀이 프랑스에서 천 화백 작품 분석을 하는 동안 국내 전문가들을 상대로 안목감정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10월 중순께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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