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매우 매우, 진짜 잘 진행되고 있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중 무역협상이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1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국과의 협상의 큰 날. 그들은 거래를 하고 싶어하지만, 내
가 할까? 나는 내일 백악관에서 부총리(중국 측 협상 대표인 류허)와 만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서는 “방금 중국과의 협상을 마무리했다. 내일도 협상이 열리지만, 기본적으
로는 협상을 마무리 짓는 단계다”고 말했다. 또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매우 매우, 진짜 잘 진행되고 있
다”고도 했다.
미국이 협상을 앞두고 미국 기업이 중국 통신기업 화웨이와 거래하지 못하게 한 규정을 일부 완화한 가
운데 미·중은 이날 오전 9시쯤 미 무역대표부(USTR) 청사에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고위급 무역협
상을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이 전했다.
그러나 로이터통신 등 일부 언론은 합의 가능성에 대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전망도 내놨다. 미국프로농
구(NBA) 휴스턴 로키츠 단장의 홍콩 시위지지 발언, 상무부의 중국 정부관리들에 대한 비자 발급도 제
한 등의 문제도 자칫 협상 분위기를 나쁘게 만들 수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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