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끝, 분양시장 본격 기지개…"5월 분양물량 올 들어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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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끝, 분양시장 본격 기지개…"5월 분양물량 올 들어 최대"
  • 이보배 기자
  • 승인 2020.04.2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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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전국 일반분양 물량 4만8558가구 예정 
사이버 견본주택 주춤, 오프라인 개관 스타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분양시장 열기가 뜨겁다. 서울에서는 1순위 청약에서 세자리 수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들이 또 등장했고, 비규제지역의 경우 기존 청약 기록 경신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발 빠르게 코로나19에 대응했던 분양시장은 코로나19 주춤세에 이어 21대 총선까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분양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편집자 주> 

코로나19 주춤세에 이어 21대 총선까지 끝나면서 5월 분양시장은 본격적으로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사진=황채원 기자
코로나19 주춤세에 이어 21대 총선까지 끝나면서 5월 분양시장은 본격적으로 물량을 쏟아낼 전망이다. 사진=황채원 기자

[시사주간=이보배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집중됐던 3월에서 4월 중순까지 수도권은 물론 지방 곳곳의 분양시장에서 1순위에 수만명이 몰리며 수백,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곳들이 연이어 나왔다. 

2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에서는 지난 21일 1순위 청약 접수를 실시한 '호반써밋 목동'이 138가구 모집에 1만7671건의 접수가 몰리며 1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지난달 30일 1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한 '르엘 신반포' 역시 일반분양 67가구 모집에 8358건의 청약이 접수돼 124.7대 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 

비규제지역의 열기는 더했다.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는 인천 최다 청약 기록을 경신했다. 804가구 모집에 무려 5만8021명이 청약 신청을 하며 평균 72.1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 종전 최고치는 5만3181명이 청약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 3차' 차지였다. 

시흥시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 3월 시흥장현지구에 분양한 '시흥장현 영무예다음'은 434가구 모집에 무려 2만1766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5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3~4월 중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한 단지는 부산에서 나왔다. 해운대구에서 분양한 '쌍용 더 프래티넘 해운대'는 88가구 공급에 1만9928명이 몰리면서 1순위 경쟁률 226.45대 1을 기록했다. 

이어 경기 과천에서 분양한 '과천제이드자이'는 132가구 공급에 2만5560명의 청약자가 몰리면서 1순위 경쟁률 193.64대 1로 3~4월 청약 경쟁률 2위에 올랐다. 

3~4월중 분양단지 청약 1순위 경쟁률 TOP 10. 사진=부동산인포
3~4월중 분양단지 청약 1순위 경쟁률 TOP 10. 사진=부동산인포

이처럼 코로나19 여파로 상당수의 단지들이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했음에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4·15 총선으로 인한 휴지기까지 끝나면서 향후 분양시장의 더욱 뜨거운 열기가 예상된다. 

그 움직임 중 하나가 오프라인 견본주택 개관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며 견본주택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운영됐지만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오프라인 견본주택을 선보이는 단지가 하나 둘 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경기도 고양시에서는 'DMC 리버파크 자이'와 '리버포레자이' 등 두 곳의 견본주택이 오픈했다. 마스크를 쓰고 분양 현장을 찾은 내방객들은 '집 만큼은 직접 보고 선택해야 한다'는 인식을 강하게 드러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감염 우려를 배제할 수는 없지만 내달 5일 생활방역 체제로 전환될 경우 봄철 분양시장은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분양물량은 전국 총 6만5461가구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4만8558가구로 올 들어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2016년 이후 5월 일반분양 물량 중 최고치다. 

특히, 지방광역시의 경우 대구 수성구(투기과열지구)를 제외하면 비규제지역인데다 곳곳에서 개발 사업이 진행 중인 곳이 많아 신규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다. 

건설사들도 미뤄왔던 아파트 오피스텔 등의 분양물량을 쏟아낼 채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4월 중순부터 5월 사이 지방5개 광역시에서는 총 2만814가구의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분양 계획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약 2.5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코로나19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 청약경쟁이 치열한 것은 그만큼 투자처가 마땅치 않다는 것"이라면서 "수도권에 비해 지방은 규제지역이 없어 대출이나 전매, 재당첨제한 등 각종 규제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분양열기가 뜨거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SW 

lb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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