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 지난주에 하락세로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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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 지난주에 하락세로 돌아서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0.0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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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주 연속 상승한 후 주춤
경기 불안이 지속이 원인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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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6주 연속 상승한 후 지난주에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프레디맥(Freddie Mac)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은 평균 6.66%로 전주 6.70%보다 낮아졌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전례없는 금리 인상을 계속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올해 초부터 두 배 이상 올랐다.

프레디맥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샘 케이터는 CNN에 "경기 불안이 지속되면서 이번 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고 말했다."하지만, 불과 1년 전에 비해 이율은 상당히 높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다. 즉, 주택 구입 희망자들에게는 주택 가격이 계속해서 더 비싸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투자자들과 분석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다음 조치와 미국과 세계 경제의 미래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각각의 경제 자료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고 Realtor.com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다니엘 헤일은 말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의 수익률을 따라가는 경향이 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상을 예상하면서 종종 국채를 팔아 수익률이 높아지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한다.

지난 한 달 동안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25%에서 4%로 치솟았다가 이번 주 3.75%로 다시 하락했다.

이번 주 금리가 소폭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30년 만기 고정금리 대출의 평균 금리는 여전히 지난해 이맘때의 두 배 이상이다.

프레디맥의 계산에 따르면 1년 전 39만 달러의 주택에 20%를 계약하고 나머지는 평균 2.99%의 30년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조달한 구매자의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은 월 1,314달러였다.

그러나 현재 평균 6.66%의 이율로 같은 가격의 집을 사는 집주인은 매달 원리금으로 2,00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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