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도 0.27% 상승해 신기록 세워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S&P 500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금요일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또 다시 기염을 토한 것이다.
기술주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투자자들이 올해 수익 전망에 대한 단서가 될 기업 보고서를 기다리면서 열기는 더해갔다. 반도체 지수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엔비디아도 0.27% 상승해 신기록을 세웠다. 넷플릭스 테슬라, 애보트 래버러토리스, 인텔 존슨앤존슨등은 이번 주 보고서가 예정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을 포함한 몇몇 기술 관련 대형주들이 다음 주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LPL 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실적과 가이던스가 시장의 거대 기술 기업을 계속 뒷받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S&P 글로벌 구매관리자지수(PMI), 미국 중앙은행의 다음 정책 결정에 대한 단서를 얻을 수 있는 4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도 기다리고 있다.
S&P 500 지수는 10.62포인트(0.22%) 상승한 4,850.43 포인트로 마감했고, 나스닥 종합 지수는 49.32포인트(0.32%) 상승한 15,360.29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38.01포인트(0.36%) 상승한 38,001.81을 기록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3월에 최소 0.25bp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낮추고 5월에 53%의 확률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하락한 종목 중 아처 다니엘스 미들랜드(Archer-Daniels-Midland)는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조사를 위해 행정 휴가를 내고 연간 이익 전망치를 낮춘 후 주가가 하락했다.
또한 길리어드는 암 치료제가 임상 후기 연구에서 주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후 하락했다. SW
jma@economicpos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