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6일에도 전투기로 위협
중국군 “의도적으로 위험을 도발”
중국군 “의도적으로 위험을 도발”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 군함 한 척이 "안전하지 않은 방식으로" 미국 구축함으로부터 150야드(137미터) 이내에 접근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해군이 대만과 중국 섬을 가르는 해협에서 합동 훈련을 하고 있을 때, 중국 선박이 미국의 유도 미사일 구축함 앞에서 충돌을 피하기 위해 속도를 줄이라고 강요했다.
이 지역은 중국이 줄기차게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곳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국의 침공이 있을 경우 미국이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군은 미국과 캐나다 해군이 민감한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희귀한 합동 항해를 한 후 "의도적으로 위험을 도발했다"고 비난했다.
미군 사령부는 중국 선박의 "가장 근접한 접근 지점은 150야드였으며 그 행동은 공해에서 안전하게 통과한다는 해상 '도로의 규칙'을 위반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주재 중국 대사관은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중국은 지난 5월 26일에도 전투기로 위협했다. 사령부는 당시 국제 영공인 남중국해 상공의 미군 비행기 근처에서 ‘불필요하게 공격적인’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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