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중국 모기지 기준금리 인하 전 대규모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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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중국 모기지 기준금리 인하 전 대규모 매수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4.02.2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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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 25bp 인하
헤지펀드, 중국, 한국, 대만, 인도 주식 순매수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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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골드만 삭스 조사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2월 15일까지 한 주 동안 중국, 한국, 대만 및 인도의 회사 주식에 투자했다. 이는 중국이 기준 모기지 금리를 인하하기 직전에 발생한 조치로

헤지펀드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지역이다. 20일 중국 당국은 기준 모기지 금리를 인하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25bp 인하했다. 5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는 기존 4.20%에서 3.95%로 인하됐고, 1년 만기 LPR은 3.45%로 변동이 없었다. 이는 2019년 기준금리가 도입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높다.

이번 인하는 가장 큰 신호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역사상 최대 규모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셈이다.

중국의 대부분의 신규 및 미상환 대출은 1년 만기 LPR을 기반으로 하며 5년 만기 금리는 모기지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골드만삭스는 헤지펀드 거래가 거의 전적으로 롱 포지션(자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베팅)으로 이뤄졌으며 이 지역은 4주 연속 순매수되었다고 말했다.

헤지펀드는 대부분의 거래는 건강 관리 회사 주식과 소비자 제품을 판매하는 주식을 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전문가들은 이날 기준 모기지 금리 인하가 은행의 순이자 마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로운 주택담보대출 기준금리는 즉시 시행되지만, 기존 주택담보대출 보유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 재조정이 1년 단위이기 때문에 내년까지 대출 상환액이 줄어들지 않는다.

중국 통화는 LPR 발표 이후 11월 20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지만 이후 손실을 줄였다.

소식통들은 중국의 주요 국영 은행들이 약세를 막기 위해 위안화에 달러를 파는 시장에 개입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병든 부동산 부문을 구조하기 위해 노력을 강화했지만, 신규 주택 가격은 2023년 9년 만에 최악의 하락을 기록했으며 주식시장은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정부가 지원하는 언론은 국영 은행들이 위기를 맞은 이 부문에 유동성을 투입하기 위한 "화이트 리스트" 메커니즘에 따라 주택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을 늘렸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의 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은 설 연휴 직전에 당국이 시장 규제 위원장을 교체한 후 소비를 늘리고 부동산 가격을 바닥으로 내리기 위한 더 많은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인들은 주택담보대출 비용이 너무 높아서, 개발업자들이 파산하고 집값이 떨어질까 봐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집을 사지 않고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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