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임시 휴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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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임시 휴전 요구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2.20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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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 대규모 지상 공격 반대
미국 “지역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
지난달 29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 작전으로부터 대피한 팔레스타인인들이 남부 라파에 도착하고 있다. 라파=AP
지난달 29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이스라엘군의 공습과 지상 작전으로부터 대피한 팔레스타인인들이 남부 라파에 도착하고 있다. 라파=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임시 휴전을 요구하고 가자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의 대규모 지상 공격을 반대하는 대안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으로 제안했다.

미국 초안은 현재 상황에서 라파에 대한 대규모 지상 공격은 민간인에게 추가 피해를 입히고 잠재적으로 이웃 국가로의 이주를 초래할 것이라는 우려를 담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인 230만 명 중 100만 명 이상이 피난처를 찾고 있는 라파를 습격할 계획으로, 그러한 움직임이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위기를 급격히 악화시킬 것이라는 국제적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미국의 결의안 초안은 이러한 움직임이 "지역 평화와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므로 현재 상황에서 그러한 대규모 지상 공격이 진행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결의안 초안이 15명으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시기와 여부는 즉시 명확하지 않다. 결의안이 채택되기 위해서는 최소 9표의 찬성이 필요하며 미국, 프랑스, 영국, 러시아, 중국의 거부권이 없어야 한다.

미국의 초안은 공식적 또는 비공식적으로 소위 완충지대를 설정하고 민간 기반시설을 광범위하고 체계적으로 철거하는 등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가자지구 영토를 축소하는 모든 행위를 거부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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