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 프랑스에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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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 프랑스에 대규모 투자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11.24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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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는 체중감량제 첫 출시
엘리제궁 “5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
노보 노디스크
노보 노디스크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체중감량제 ‘위고비(Wegovy)’로 유명한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프랑스에 23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위고비를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일본에서 약을 판매한다.

23일(현지시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노보 노디스크는 이미 약 2,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파리 서쪽의 샤르트르에 투자할 예정이며, 이는 프랑스 산업 경쟁력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엘리제궁은 지금까지 보건 분야에 대한 가장 중요한 투자라고 보고 500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엘리제궁은 올해 초 열린 ‘프랑스 선택’(Choose France) 정상회담에서 라스 프루어가르드 예르겐센 노보 노디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투자를 설득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체중감량제 위고비와 같은 성분의 세마글루타이드를 사용하는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의 공급에 대한 위기가 유럽에서 커지고 있다.

이번 주 노보는 체중 감량에도 널리 쓰이는 오젬픽의 유럽연합 내 사용에 대한 규제를 도입했는데, 이는 바로 '오프라벨' 사용 때문이다. 독일은 약의 수출을 금지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벨기에는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아닌 한 주간 주사제 처방을 금지했다.

이 회사는 위고비의 인기로 인해 생산 능력이 크게 부족한 상태다. 지난 10일에는 덴마크 칼룬보르그에 약 60억 이상을 투자, 공장을 증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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