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석탄 기반 발전소 민간 자금 조달 중단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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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석탄 기반 발전소 민간 자금 조달 중단 모색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11.22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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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석탄 발전을 위한 민간자금 고갈시키는 것
인도와 중국이 전세계 용량의 5분의 1 차지
사진=박병문 작가
사진=박병문 작가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세계적으로 화석연료 사용 재한 조치가 지지를 받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는 11월 30일~12월 12일, 두바이에서 열리는 유엔 기후회의(COP28) 정상회의에서 석탄 기반 발전소에 대한 민간자금 조달 중단을 천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현지시간)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이 인도와 유럽의 로이터 통신에 전한 바에 따르면 이 계획은 이달 초 인도에 전달됐다.

인도와 중국이 에너지가 부족한 경제를 위해 석탄 화력 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프랑스가 먼저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프랑스의 크리술라 자카로풀루 개발부 장관은 "신석탄 배제 정책"이라고 불리는 민간 금융기관과 보험사에 대한 계획에 대해 인도 정부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자카로풀루는 로이터 통신의 이메일 질의에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석탄에 대한 금융 투자 문제는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다른 다자포럼에서 논의되었다고 말했다.

이 계획에 정통한 유럽의 한 소식통은 목표는 석탄 발전을 위한 민간 자금을 고갈시키는 것이며, 이는 지구 온난화를 제한하기 위한 행동을 가속화할 중요한 기회로 여겨지는 COP28 기간 동안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최우선 과제였다고 말했다.

이 제안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규제기관, 신용평가기관 및 비정부기구에 의해 자금 조달을 추적할 수 있는 민간 금융사에 대한 석탄 출구 기준을 설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두 인도 관리는 말했다.

미국, 유럽연합, 캐나다 등은 기후 목표에 대한 "제1의 위협"으로 꼽아온 석탄의 단계적 감축을 가속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

현재 전 세계 용량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약 490기가와트의 새로운 석탄 발전소가 주로 인도와 중국에서 계획 중이거나 건설 중이다.

인도는 비화석 용량을 전체 설치 발전 용량의 44%로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소비 전력의 약 73%가 석탄을 사용하여 생산된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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