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증권거래소. 상장사 대주주 주식 매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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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증권거래소. 상장사 대주주 주식 매도 금지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11.2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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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정상적 시장 질서 확보위해 모니터 중
기관 매도로 인한 지수 하락 방지 위해
사진은 중국 선전거래소 앞 전경. 선전=XINHUA
사진은 중국 선전거래소 앞 전경. 선전=XINHUA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베이징 증권거래소는 거래소에 상장된 회사의 대주주들이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하는 새로운 정책을 사실상 시행했다.

대주주는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사람을 말하며, 자신이 소유한 회사의 주식을 판매하려면 해당 국가 증권거래소의 규정에 따라 해당 증권 거래소에 공개 신고를 해야 한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이 문제에 정통한 세 사람을 통해 단독 보도한 바에 따르면 거래소는 로이터 통신 기사에 앞서 성명을 통해 정상적인 시장 질서를 확보하기 위해 거래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별도로 밝혔다.

베이징 거래소는 언론과의 대화 권한이 없으며 신원 확인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이 새로운 정책이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즉각 알 수 없다고 그들은 덧붙였다.

베이징 거래소와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2년 전 출범한 벤치마크인 50지수(CSI899050)는 거래소는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혁신적인 소규모 기업들의 자금 지원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설립됐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족해 시들해졌다.

그러나 벤치마크 50지수는 최근 당국의 조치에 힘입어 이달 들어 46% 급등했다. 여기에는 투자자가 투자하기 위해 주식 계좌에 보유해야 하는 필요한 자금의 양을 낮추고 거래 메커니즘을 개선하고 상호펀드가 시장에 참여하도록 장려하는 것이 포함된다.

문서 없이 구두로 지시를 내리는 이른바 윈도우 가이던스(window guidance)는 랠리를 보호하기위한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한 사람은 이 가이던스가 없으면 주가 급등이 "기관 주주들이 보유 주식을 줄이도록 유도해 지수를 다시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 증권거래소는 현재 시가총액 3,660억 위안(500억 달러)의 232개 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상하이 거래소에는 총 47조 위안 규모의 2,256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선전에 상장된 거의 3,000개 기업의 시가총액은 31조 9,000억 위안에 달한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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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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