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인상 완료 가능성에 매파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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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상 완료 가능성에 매파도 합류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11.2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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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러 연준 총재 등 인플레 율 긍정 평가
채권 수익률 하락, 내년 금리 1% 인하 예상
이미지=셔터스톡
이미지=셔터스톡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29일(현지시간) 매파적인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총재는 미국 기업연구소 싱크 탱크에 "인플레이션 율은 내가 생각했던 것과 거의 비슷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금리동결 뿐 아니라 인하까지 고려한 발언으로 투자자들은 환호했다. 이날 다우존스 등 뉴욕 증권시장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그는 "현재 정책이 경제를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릴 수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는 확신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현재 3.9%인 실업률의 급격한 상승없이 그렇게 할 수 있다는 "합리적으로 확신"을 가지고 있다고 부언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하락이 "몇 달 더 지속된다면 인플레이션이 낮아진다는 이유만으로 정책금리를 낮추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는 경제를 살리려는 노력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는 모든 정책 규칙과 일치한다. 우리가 그것을 정말 높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다가오는 데이터에 예상치 못한 가격 압력의 부활이 포함된다면 추가 연준 금리 인상이 여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충격이 연착륙 시나리오를 "폭파"시킬 수 있다고도 했다.

이 발언 이후 채권 수익률은 하락했고, 투자자들은 5월부터 금리가 인하되어 2024년에 1%포인트 이상 하락할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기 시작했다.

분석가들은 12월 12~13일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압도적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컨퍼런스 보드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가구가 여전히 내년 금리가 지금보다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 비율은 56%로 2년 만에 가장 낮다.

월러와 마찬가지로 연준의 가장 매파적인 인사 중 한 명인 미셸 보우먼도 정책 금리의 추가 인상을 노골적으로 요구하지는 않았다. 그녀는 월러와 마찬가지로 경제 지표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준 총재는 별도의 행사에서 짧은 발언을 통해 올해 인플레이션이 70여 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하락할 것이라는 견해를 반복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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