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 증권 규제당국은 뮤추얼 펀드의 거래 수수료를 줄이고 증권 거래와 증권사의 펀드 판매 사업 사이의 이해 상충을 해결하기 위한 규칙 초안을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는 이 제안들이 투자자들을 보호하고 펀드 매니저들이 거래 수수료를 줄이는 방식을 더 잘 규제하기 위해 고안됐다고 말했다.

이 규칙은 침체된 주식 시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당국의 최근 시도로 규제 당국이 뮤추얼 펀드에 관리 수수료 인하와 투자자 비용 절감을 촉구한 지 5개월 만에 나온 것이다.

분석가들은 새로운 규칙이 강력한 거래 및 조사 능력을 가진 중개업자들이 수수료를 받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초안 규칙에 따르면 수동 및 능동 펀드 상품 모두에 대해 거래 수수료가 인하된다. 전문가들은 전체 수수료가 3분의 1로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펀드 매니저는 외부 전문가 컨설팅, 금융 단말기 또는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타사 서비스를 구입하기 위해 거래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이 금지된다.

시장 참가자들은 뮤추얼 펀드가 불필요한 서비스에 대해 브로커에게 추가 수수료를 지불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펀드 투자자들의 거래 비용이 증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CSRC는 "제안된 규칙은 또한 상호 펀드 회사가 단일 증권사에 전체 거래 수수료의 15% 이상을 지불해서는 안 된다"며 펀드 매니저들은 "재무적으로 건전하고 행동이 바르고 거래와 조사에 강한 역량을 갖춘 증권사를 선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별도로 CSRC는 혁신과 경제 성장에 핵심적인 부문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2조 9000억 달러 규모의 민간 자금에 대한 정밀 조사를 강화하기 위한 규칙 초안을 발표했다.

제안된 규칙에 따르면 사모펀드 또는 벤처캐피털 펀드의 자격을 갖춘 투자자는 현재 기준치의 3배인 300만 위안(약 41만 7400 달러)을 설정해야 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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