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전기자동차 출시로 주가 ‘펄펄’
상태바
샤오미, 전기자동차 출시로 주가 ‘펄펄’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4.04.03 06:58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장 가치는 포드와 GM 앞질러
증권사들, 올해 1대당 1만 달러 손실 예상
샤오미
샤오미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 샤오미는 지난 주 출시된 전기 자동차(EV)가 강한 관심을 끌면서 2일 오전 16%나 급등했다.

샤오미 주가는 지난 주 목요일 출시 이후 2022년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상승폭을 줄여 8.97% 상승 마감하며 시장 가치에 40억 달러를 추가했다.

이날 샤오미의 평가액은 550억 달러로, 주가는 17.34 홍콩달러로 전통적인 미국 자동차 회사인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의 평가액 520억 달러와 530억 달러로 보다 높았다.

하지만 증권사는 회사가 올해 자동차 당 거의 1만 달러의 손실을 볼 것이라고 예측했다.

샤오미의 SU7은 Speed Ultra 7의 줄임말로 테슬라보다 저렴한 기본 모델에 3만 달러(약 21만 8000위안) 미만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가격 전쟁과 수요 둔화로 인해 신규 진입이 어려운 가운데, 분석가들은 샤오미가 스마트폰 전문 지식으로 인해 중국 소비자들이 높이 평가하는 스마트 대시보드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회사는 판매 첫 24시간 만에 8만 8,898대의 선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2일 샤오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레이쥔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첫 번째 물량의 배송이 3일에 중국 28개 도시에서 시작될 것이며, 베이징 공장에서의 기념식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샤오미는 SU7에 대한 손실이 예상된다고 밝혔고, 일부 분석가들은 손실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씨티리서치 분석가들은 "우리는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이 패자가 될 수 있다는 신중한 견해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티는 올해 예상 물량인 6만대를 바탕으로 SU7이 41억 위안(5억 6,682만 달러)의 순손실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는 자동차당 평균 6만 8,000위안(9,400.96달러)이다.

SU7 출시에 이어 비슷한 모델의 다른 중국 EV 브랜드들도 가격 인하와 보조금 지급을 발표했다. 2024년에는 20만~30만위안 구간에서 약 240대의 전기차 모델이 판매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며, 이는 전년 대비 거의 5분의 1 증가한 수치라고 씨티 분석가들은 말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