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미세먼지 예년치 크게 안 벗어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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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 미세먼지 예년치 크게 안 벗어날듯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6.03.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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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황사 발생일수는 5.4일로 최근 30년간 평균(5.2일)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3월 1.8일, 4월 2.5일, 5월 1.1일로 전망된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김기현 기자올 봄철 미세먼지 농도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된다.

환경부는 황사·강수량 등의 기상여건과 국외 대기영향 등을 종합할 때 봄철 미세먼지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올 봄 황사 발생일수는 5.4일로 최근 30년간 평균(5.2일)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됐다. 3월 1.8일, 4월 2.5일, 5월 1.1일로 전망된다.

봄철 강수량도 248.6㎜ 전후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 3~4월은 평년보다 많고, 5월은 다소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세먼지는 통상 10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 중순까지 심하다. 중국발 황사뿐 아니라 난방이 확대되며 대기오염물질 발생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최근 5년간 봄철 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57㎍/㎥로 집계됐다. 1년 평균이 45~50㎍/㎥인 것을 감안하면 10㎍/㎥가량 높은 셈이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81㎍/㎥)' 이상을 기록한 날은 평균 13.4일이었다. 월별로는 3월 5.4일, 5월 5.0일, 4월 3.0일을 기록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일수는 기압 등의 기상여건에 따라 변동폭이 크기 때문에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현재로서는 예년과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는 봄철 황사로 인한 공기질 악화에 대비해 자동차·사업장·생활오염원 등 국내 3대 주요 배출원에 대한 미세먼지 감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수도권 등 도시 초미세먼지(PM2.5)의 주범인 자동차(전국 22%·수도권 43% 기여)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친환경자동차를 올해까지 24만대 보급하고 충전시설도 150여개 늘릴 계획이다.

또 미세먼지 다량 배출사업장 72개소를 대상으로는 감축협약을 제대로 이행하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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