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내년 10월 완공
[시사주간=황영화 기자] 강원 강릉에 한옥체험단지가 들어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강릉시와 함께 강릉 오죽헌 인근에 ‘한옥체험단지’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한옥체험단지는 대지면적 1만5237㎡에 한옥체험시설 12개동(객실 수 19개·수용인원 168만명)과 부대시설 2개동(다목적동 등·수용인원 50명)으로 건립된다. 사업비는 51억원(국비 50%·지방비 50%)이 투입된다. 내년 10월 완공예정이다.
한옥체험단지는 우리의 전통가옥형식의 다양한 특징을 반영한다.
내부에는 대청·툇마루·누마루·온돌방·안마당 등을 도입, 한옥 고유의 공간 특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팔작지붕과 맞배지붕 등 전통적 지붕 형태와 겹집형 구조 등 한옥의 다양한 모습을 구현할 예정이다.
외부에는 다목적동과 전통놀이체험마당을 구성한다. 다도·서당·전통놀이 체험과 소규모 국악공연 등이다.
아울러 오죽헌과 강릉의 상징적 수종인 소나무, 오죽, 배롱나무 등을 심어 한옥마을과 어우러져 고즈넉한 풍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한옥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내외국인들에게 한옥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올림픽 이후에도 오죽헌과 함께 강릉 농악전수교육관, 선비문화체험관 등의 문화·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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