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생명존중행사 개최 “윤리적‧과학적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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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생명존중행사 개최 “윤리적‧과학적 환경 조성”
  • 조희경 기자
  • 승인 2016.10.2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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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의약품 안전관리 희생 실험동물 기려
사진 / 식품의약품안전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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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희경 기자] 식품의약안전처(처장 손문기 이하 식약처) 식품의약안전평가원은 26일 식‧의약품 안전관리를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의 넋을 기리고자 ‘실험동물 생명존중행사’를 개최했다. 실험동물들의 희생을 잊지 않고 이를 토대로 윤리적‧과학적인 실험동물 사용 환경 조성도 함께 다짐했다.    

이 행사는 지난 1929년부터 시작돼 약 80년 이상 개최되어 온 것으로 ‘위령제’ 등의 명칭으로 불리다가 지난 2010년부터 현재 명칭으로 변경‧운영돼왔다.    

안전평가원 실험동물자원동(충북 청주시 소재)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실험동물에 대한 감사의 글 낭독 △실험동물을 위한 헌화 △감사 마음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실험동물은 안전평가원이 독감 등 감염병 예방에 사용되는 백신 출시 전 최종 품질 확인을 위해 시험 접종을 하거나, 신종 마약 등 인체 유해성 논란이 있는 물질에 대한 안전성 확인 연구 등에 사용되어 왔다.    

특히, 백신의 경우 국가출하승인제도를 거쳐야 한다. 국가출하승인은 국가에서 생물학적 제재 등 국가출하승인대상의약품의 제조‧품질관리 서류검토, 품질 검사 등을 통해 시판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를 가리킨다.    

백신은 생물체에서 유래된 물질을 이용해 제조되기 때문에 동물 실험 등을 통해 제조단위별 역가(면역력 세기), 이상독성 등 안전성‧유효성을 평가받은 뒤 시판 여부가 결정된다. 일례로 지난해 4천만 명을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이 이 절차를 거쳐 승인된 바 있다.    

손여원 안전평가원장은 행사에서 “이번 행사는 식‧의약품 안전관리에 사용되는 실험동물의 희생을 기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윤리적‧과학적으로 실험동물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SW

ch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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