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해양헬스케어산업' 육성에 팔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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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해양헬스케어산업' 육성에 팔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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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2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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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취재본부=권형정기자]
  경북도가 바닷물을 이용해 질병을 치유하는 '해양헬스케어산업' 육성에 나선다.

27일 도에 따르면 해양헬스케어산업은 바닷물 등 해양자원이 가지고 있는 자연의 힘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는 활동을 말한다.

도는 해양치유자원으로 '토염(土鹽)' 제조 방법을 개발하고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발명한 토염 제조 방법은 마사토에 염수를 살포한 후 마사토에 부착된 염분을 가열해 소금을 생산하는 방식이다.

이는 진보성, 신규성, 이용 가능성 등의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도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전통 토염의 제조와 생산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2015년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과 공동연구를 진행 후 표층수와 암반해수를 취수해 시제품을 생산했다.

생산된 시제품은 성분 분석과 안전성 검사 등이 진행됐다. 시제품과 토양을 대상으로 영양염류, 미량중금속 등 240여종을 체크한 결과 안전성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칼슘과 마그네슘의 함량은 다른 비교 실험군보다 월등히 높았으며 시식 결과 맛도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이번 개발된 토염 생산법이 세계적인 명품 염으로 불리는 '게랑드소금'이나 '맬든소금' 등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글로벌 브랜드화를 통해 '프리미엄 소금'을 전략적 수출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도는 염지하수를 활용한 미네랄음료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동해 청정해수(염지하수·해양심층수)에 함유된 다양한 미네랄을 이용한 음료 개발 타당성 연구 등을 진행했다.

연구 결과 염지하수는 아토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는 앞으로 음료 개발과 탈라소 테라피(해양 치유), 기능성 화장품 개발 등의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도는 이번 개발한 토염과 염지하수를 해양 헬스케어 조성사업의 핵심 콘텐츠로 활용해 경북 동해안의 해양물산업과 해양소재 산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경북도 권영길 동해안발전본부장은 "무한한 자원인 해양자원의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해양헬스케어산업과 해양신산업을 착실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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