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성재경 기자] 한화그룹이 저가항공사(LCC)에 투자, 사업 다각화를 모색한다. 

1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테크윈과 한화인베스트먼트는 충북·청주 기반 지역항공사 케이에어항공에 160억원을 투자했다. 

한화그룹은 저가항공사 투자와 관련해 재무적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기 위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항공사업으로의 진출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다만 관련업계에서는 한화테크윈이 LCC 항공기에 투입되는 엔진(GTF·LEAP) 부품을 생산하는 만큼 사업 진출을 모색하는 행보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케이에어항공에 투자자로 참여하는 한편 주요부품을 조달하는 루트를 만들어 새로운 사업 진출을 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수익적 측면에서 투자를 했을 때 투자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는 판단아래 투자를 실시하게 됐다"며 "항공사업 진출 등 사업다각화를 위한 목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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