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인사청문회 오늘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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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인사청문회 오늘 분수령!!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7.06.0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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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종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는 2일 위장전입 논란 등으로 인한 자신의 고위공직후보자 자질 논란에 대해 "나름대로의 원칙에 따라 제 몸가짐을 단속해왔다"고 항변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관영 국민의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께서 후보 시절 공직자 (인사배제) 5대 원칙에 대해 말했는데, 본인이 스스로 판단할 때 5대 원칙에 해당이 되는지 안 되는지 말해 보라"고 요구하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제가 2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기업을 상대로 하는 시민운동을 해왔다"며 "그 20년 동안 정말 칼날 위에 서 있는 듯한 긴장감을 가지고 살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물론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부분이 없지 않은 것으로 청문회 준비 과정에서 스스로도 느끼게 됐다"며 "그 부분은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그러면서도 "저에게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충실히 소명을 드린다면 제가 공정거래위원장 역할을 수행하는 데 그렇게 큰 결격사유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김관영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 주요 경력인 예일대 월드펠로 프로그램 연수 과정과 관련, "지명자 추천으로 간 게 맞느냐"며 "미국 CEO의 추천을 통해 갔다는데 누구냐"라고 따졌다. 김 의원은 이어 "어떻게 보면 이 양반(추천자)이 스폰서 아니냐"라고 캐물었다.

김 후보자는 이에 "스폰서…"라고 되뇌며 한숨을 내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이후 김 의원이 체재비 지원 여부를 계속 따지자 "기업이 저의 체재비용을 개별적으로 지원한 것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파운데이션(재단)에서 비용이 나오는 것이지, 개개 기수 개별 펠로마다 스폰서가 붙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그는 또 자신을 추천한 CEO에 대해서는 "알 수도 없고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며 "선발과정의 기본 원칙이 추천인과 비추천인이 서로 관계를 알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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