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한전기술·원자력연,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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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한전기술·원자력연,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 협약 체결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8.06.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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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관 주도로 사용후핵연료 관련 사업 추진…국제 경쟁력 확보
부산 BEXCO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중공업 나기용 원자력 BG장, 한국전력기술 조직래 원자력본부장, 한국원자력연구원 송기찬 핵연료주기 기술연구소장과 경성정기, S&W 등 관련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사진 / 두산중공업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내실을 중시하는 모범기업 두산중공업은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사용후핵연료 관리 기술 협력을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부산 BEXCO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두산중공업 나기용 원자력 BG장, 한국전력기술 조직래 원자력본부장, 한국원자력연구원 송기찬 핵연료주기 기술연구소장과 경성정기, S&W 등 관련업계 대표들이 참석했다. 

현재 두산중공업은 사용후핵연료 저장용기(Cask) 설계 및 제작기술을, 한전기술은원전설계를 기반으로 한 사용후핵연료 관리단계별 설계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사용후핵연료 관리 시스템 연구 및 개발 역량을 갖췄다.

이번 협약으로 3사는 사용후핵연료의 운반, 저장, 처분기술 개발 등의 관련 사업을공조해 추진하고, 기술·정보·인력교류 및 시설·장비 공동활용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구축하기로 했다. 

이들 3사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기업과 기관 주도로 사용후핵연료 시장을 선도해나갈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며 "성공적인 기술자립을통해 사용후핵연료 안전성을 확보함은 물론, 지역 주민과 적극 소통하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면서 국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기존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에 따르면, 현재 운영 및 건설 중인 국내 경수로형 원전에서 발생되는 사용후핵연료 다발은 현재 임시보관 중인 것을 포함해약 6만3000개로 추산된다. 이를 수용하기 위해 필요한 저장용기(Cask)는 약 3000세트로, 향후 최대 12조 원대 저장용기 시장이 형성되고 국내 50여 개 중소기업이 사업참여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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