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2300억 규모 오만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수주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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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2300억 규모 오만 해수담수화 프로젝트 수주 쾌거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8.07.2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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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두산중공업 


[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대표적 건설산업 랜드마크 두산중공업이 오만 수전력조달청이 발주한 총 사업비 2300억원 규모의 '샤르키아'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3일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글로벌 플랜트 건설사인 일본 JGC 등과 컨소시엄을 이뤄 이번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두산중공업은 설계부터 기자재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을 통해 오는 2021년 4월까지 이번 담수 플랜트를 완공할 계획이다.

역삼투압 방식으로 건설되는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는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동남쪽 220km 지점에 건설되고 하루 약 2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8만 톤 규모의 물을 생산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특히 샤르키아 담수 플랜트 건설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 '알 아실라'에 일본 JGC(75%), 오만 UIDC(20%) 등과 함께 지분 5%를 투자했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담수 플랜트 건설 공사를 맡는 동시에 지분 투자자로도 참여해 '해수담수화 분야 개발자'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향후 20년간 플랜트 운영을 통한 추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워터 비즈니스그룹(Water BG)장은 "이번 수주를 통해 인구 증가, 도시화 등으로 매년 수요가 5% 이상 증가하는 오만 물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며 "특히 지분 참여를 통해 사업을 개발·운영하는 디벨로퍼 역량까지 확보해 앞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물사업 조사기관인 GWI의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해수담수화 시장은 2022년 약 70억 달러에 이르고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만 약 4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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