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도곡2문화센터 가을 끝자락에서 '드럼교실 발표회'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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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도곡2문화센터 가을 끝자락에서 '드럼교실 발표회' 성황리 개최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8.11.07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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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드러머 손용우 선생 진두지휘 돋보여
손용우 선생의 자긍심 ‘Tuesday blues band’가 열연하고 있다. 사진 / 이원집기자


[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강남구 도곡2문화센터가 마련한 '드럼교실 발표회' 공연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6일 오후 7시 강남구 도곡2문화센터 오유아트홀에서 펼쳐진 공연은 20여 명의 드럼 회원들이 프로밴드와 호흡을 맞춰 그 동안 갈고 닦은 수준 높은 기량을 선보여 참석한 관객들의 우뢰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날 참가한 신인 드러머들은 인생의 꼭 한번은 드러머가 돼보리라 도전했지만 그렇게 녹녹치만은 않았던 지난날들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으리라...

처음 무대에 서보는 신인 드러머들은 쫄깃해진 심장을 진정시키면서 자신의 순서에 맞춰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뽐냈다.

서툴기도 했고 실수도 했지만 결과보다는 과정을 즐기는 그들의 모습은 진지하고 담대했다.

특히 이영주 회원의 경우 남편과 아들이 무대에 등장 '여행을 떠나요' 드럼반주에 맞춰 열창을 해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드럼의 LEGEND 손용우 선생이 합주팀의 연주에 맞춰 열창을 하고 있다. 사진 / 이원집기자

또한 손용우 선생의 자긍심인 ‘Tuesday blues band’는 베이스(양종석), 키보드(송휘재), 드럼(이혜숙),기타(문소영,황채원)으로 구성된 합주팀으로 ‘Have You Ever Seen The Rain‘, ‘나는 못난이’ 등을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으며 기립박수 속 앵콜송을 받아 ‘돌아와요 부산항에’를 마지막 연주로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강남구 도곡2문화센터 드럼교실은 손용우 선생의 세심한 지도아래 50여명의 회원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실력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을 주관한 총 감독 손용우 선생은 유명 록블루스 음악그룹 신촌블루스의 드러머로 맹활약했던 인물로 건국대에서 제자를 양성하는 등 드럼계에서는 자타가 공인하는 명실공히 드럼계의 전설[LEGEND]로 통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훈훈한 인간미가 돋보이는 손용우 선생은 "회원들의 절대적 호응속에 발표회를 잘 마무리 하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매년 정기적으로 수준 높은 발표회를 개최하기 위해 회원들과 혼연일체가 되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잊지 않았다.

이영주 드러머의 드럼 연주 속 가족들이 손용우 선생과 '여행을 떠나요'를 합창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사진 / 이원집 기자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불멸의 히트가요 망부석 송학사의 가수 김태곤박사가 참석하여 축하의 인삿말을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김태곤 보건학 박사는 인삿말에서 "음악은 노화를 지연시키는데, 특히 드럼연주는 스트레스도 날려줘 기분전환에 그저 그만이다"

"더욱이  손발을 모두 다 쓰기 때문에  저절로 신이나서 몸과 마음이 활동에너지가 넘치게 되어 따뜻하게 데워져서 혈액순환에도 좋은 등 등 건강효과가 만점이다"

"그리고 두뇌활동은 가히 명상상태에 들어갔다라고 할 만큼 몰입이 되기 때문에 뇌에 휴식을 줄뿐만 아니라 치매예방에 도움 될 수도 있다" 고 말했다.

한편 손용우 선생은 "다가오는 봄, 회원들과 양재천 무대에서의 발표회도 생각하고 있다" 며 지대한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2019 봄 도곡2문화센터의 드림팀 드럼교실 발표회가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건 최선을 다하는 그들의 모습에 전율의 감동이 전해졌음이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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