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조7천억원 규모 추경안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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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조7천억원 규모 추경안 편성
  • 임동현 기자
  • 승인 2019.04.2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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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4일 추경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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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임동현 기자] 정부가 미세먼지를 줄이고 경기를 살리기 위해 6조7천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편성했다.
 
정부는 24일 임시국무회의에서 이 내용이 담긴 2019년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하고 오는 25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편성은 미세먼지 대책, 선제적 경기 대응, 강원 산불 및 포항 지진 피해 지원 등이 중심이다.
 
전제 6조7천억원 중 미세먼지 대응 1조5천억원, 산불 대응시스템 강화 등 국민안전 투자에 7천억원, 선제적 경기 대응과 민생경제 긴급지원에 4조5천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기존 182개 기업을 대상으로 했던 소규모 사업장 대신 미세먼지 방지 시설 설치 지원을 2천개 기업으로 늘리고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를 15만대에서 40만대, 건설기계 엔진 교체를 1천500대에서 1만500대로 늘리기로 했다.
 
또 저소득층과 건설현장 등 옥외근로자 250만명에게 마스크를 보급하고 복지시설, 학교, 전통시장, 지하철 등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며 가정용 노후 보일러 전환도 30만대까지 확대한다.
 
경기 대응으로는 중소기업의 새 수출시장 개척에 필요한 무역금융을 2조9천억원 확대하고 창업기업의 자본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초기 단계 창업기업에 투자하는 혁신 창업펀드에 1천500억원을 추가 출자하며, 성장궤도 진입을 돕는 스케일업 펀드를 500억원 규모로 신설한다.
 
이와 함께 지진을 겪은 포항지역에는 지진계측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 500억원과 직접일자리 1천개를 지원한다.
 
또 강원 산불 후속 조치로 인력 장비 확충과 산림복구, 피해지역 일자리에 940억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추경안 국회 심의와 사업 집행 준비를 위해 관계부처 추경 태스크포스를 가동할 예정이다. SW
 
l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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