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주간=경제팀]

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LPG 운반선(VLGC) 8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일과 21일 아시아 지역 선주 두 곳으로부터 각각 4척씩, 총 8척의 8만 4000㎥급 초대형 LPG 운반선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다.

길이 226m, 폭 36.6m의 이 선박들은 8만 4000㎥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운반할 수 있다. 선박들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되며, 2016년 하반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전체 수주액은 8척을 합쳐 약 6억 4000만 달러 수준으로, 두 선주 모두 각각 2척씩의 추가 옵션 계약도 체결했다. 추가 옵션이 이뤄질 경우 대우조선해양은 총 12척의 선박을 수주하게 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각국 정부는 급증하고 있는 자국 내 가스 수요에 대응하고, 청정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가스 운송 물량 역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14척, 14억 4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하고 있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