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건조 '바다위 LNG공장', 첫 생산 성공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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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건조 '바다위 LNG공장', 첫 생산 성공 쾌거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6.12.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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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FLNG. 사진 / 대우조선해양

[시사주간=박지윤 기자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세계 최초의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가 해상에서 LNG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5월 자사 옥포조선소를 출발한 FLNG가 말레이시아 사라와크주에서 180km 떨어진 카노윗 해상 가스전에 도착해 현지 설비 및 시운전 과정을 거쳐 첫 LNG 생산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우조선은 '바다 위 LNG공장'으로 불리는 이 설비를 통해 해상에서 천연가스 채굴, 정제, 액화 및 저장까지 모든 생산과정을 완벽히 수행하며 고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설비는 내년 1월 최종 하역 테스트 후 실제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우조선 해양사업본부장 김장진 전무는 "이번 세계 최초 FLNG의 성공적인 LNG생산으로 기존 천연가스 생산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용이 증가하는 추세로 대우조선이 관련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2년 말레이시아 국영석유사 페트로나스로부터 해당 설비를 수주했다. 길이 365m, 폭 60m 규모의 이 FLNG는 축구장 면적 3.6배 크기다. 수심 70m~200m까지 천연가스 생산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연간 최대 120t에 달하는 LNG를 생산할 수 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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