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값 3억원 대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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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값 3억원 대 넘어.
  • 시사주간
  • 승인 2014.02.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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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세 보증금이 3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전세가격을 조사하기 시작한 2011년 6월 이후 처음이다.

27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2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3억 25만원으로 1월 서울 평균(2억9,675만원)대비 350만원(1.18%) 올랐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정보사이트를 통해 매달 주택시장 동향을 조사해 발표한다.

▲ [Newsis]

이에 따르면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세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데다 겨울방학 학군 수요와 신혼부부수요 등 봄 이사철 영향까지 겹치면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는 2012년 8월 이후 계속 상승을 거듭해 올해 2월 현재 1년 7개월 연속 상승(12.88%)을 지속하고 있다. 같은 기간 연립의 상승률은 6.36%, 단독의 경우는 4.0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의 2월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억 1503만원으로 1월 평균(2억1266만원)대비 237만원(1.11%) 올랐다. 전국적으로는 1억 7431만원으로 1월평균 전세가격(1억7276만원) 대비 155만원(0.90%) 상승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가 비율은 2월 현재 62.7%에 달했다. 25개구중 강남구(55.8%), 서초구(58.9%), 송파구(59.7%), 강동구(59.1%), 영등포구(59.7%), 용산구(51.6%) 6개구를 제외한 19개구는 모두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6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북구의 전세가 비율은 69.8%로 70%를 눈앞에 뒀으며, 동작구(67.2%), 관악구(67.0%) 등도 전세가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은 중소형 아파트가 많고 주요 업무시설과 교통 여건이 타 지역보다 우수해 전세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기존 세입자들이 전세로 눌러앉는 경우가 많은데다, 집주인들이 저금리로 인해 전세를 월세로 돌리다 보니 전세시장 유통물량 감소가 생겨 불안이 계속되고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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