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수평용접 자동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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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 수평용접 자동화 기술 개발.
  • 시사주간
  • 승인 2014.06.0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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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손 빌리지 않고 기계가 자동으로 용접 진행할 수 있는 신기술.
▲ [시사주간=경제팀]

대우조선해양이 그동안 수작업에 의존해오던 선체 수평용접을 기계를 이용해 자동화할 수 있는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시범 적용까지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수평용접은 선박 내부의 아랫쪽 10~45㎝ 높이에 있는 이음부를 수평으로 두르며 용접 해나가는 선체 용접의 주요 작업이다. 10~15차례 이상 용접해야하는 정밀 작업이기 때문에 사람이 일일이 손수 작업할 수밖에 없는 열악한 작업이었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번에 개발한 '수평 대용착 자동용접' 기술은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도 기계가 자동으로 용접을 진행할 수 있는 신기술이다.

이음부 전체의 80% 이상을 한 번의 작업으로 용접할 수 있고 20m 연속 작업 중 용접 이음부 틈새가 6~13㎜ 정도 벌어지면 자동으로 이를 제어, 용접 결함률을 감소시킨다.

작업에 걸리는 시간도 절반으로 단축된다. 회사측에 따르면 신기술이 적용되면 대형 블록 당 용접 소요 일정이 기존 3일에서 1.5일로 단축시킬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건조를 시작하는 LNG선부터 신기술을 본격 적용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미 신기술을 지난해 12월 미국 ABS, 노르웨이 DNV, 프랑스 BV, 일본 NK, 영국 LR 등 해외 5개 선급(선박품질 보증기관)으로부터 시공 승인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수평 자동용접 용접사를 꾸준히 육성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수평 자동용접 기술을 성공적으로 현업에 적용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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