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단독 과방위 소집...“민주당이 한상혁 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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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단독 과방위 소집...“민주당이 한상혁 비호”
  • 현지용 기자
  • 승인 2020.08.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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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국회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에서 박성중 미래통합당 간사가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단은 전원 불참했다. 사진=이용우 기자
18일 오후 국회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에서 박성중 미래통합당 간사가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단은 전원 불참했다. 사진=이용우 기자

[시사주간=현지용 기자] 미래통합당 소속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단이 단독으로 상임위를 소집해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권언유착 의혹 관련 현안 질의를 추진했으나, 여당은 이에 반대하며 전원 불참하는 냉랭한 모습이 벌어졌다.

통합당 과방위 위원단은 18일 오후 국회서 과방위 전체회의를 소집해 한 위원장에 대한 의혹 관련 현안 질의를 열었다. 국회법 제52조에 상임위 위원 재적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을 시, 위원회를 개최한다는 규정에 근거한다는 명분이다.

그러나 민주당 위원단은 당 간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근거로 이를 거부하고 해당 상임위에 전원 불참했다. 민주당은 성명서를 통해 “권언유착 주장만 반복하며 막무가내로 회의 개최만 떼쓰고 있다. 과방위 결산심사를 방기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박성중 통합당 과방위 간사는 이날 회의에서 “박광온 민주당 과방위원장에 5번이나 긴급현안질의를 요청했으나 거부당했다”며 “한상혁 위원장은 여러 부적절한 처신을 비롯해 방송 중간광고문제도 논의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위원장은 검찰 검사장을 겨냥해 ‘내쫓아야한다’는 등 있을 수 없는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즉각 책임지고 사퇴해야 마땅함에도 그러지 않고 있다”며 “국회 과방위에 출석시켜 이를 따져야 함에도 민주당은 비협조적으로 나오는 등 한 위원장을 비호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고 비판했다. SW

h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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