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제 기지개 펴나…GDP, 전분기 대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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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제 기지개 펴나…GDP, 전분기 대비 증가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0.11.02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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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To 트래블’ 효과로 여행업계 등 소비 증가
‘코로나19’ 이전 단계로의 회복은 아직 어려워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 경제가 기지개를 펴는 것으로 나타났다. GDP(국내 총생산)가 전분기에 비해 좋아진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때문이다.

16일 발표될 예정인 7~9월까지의 GDP에 대한 민간 조사회사 등 10 개사가 정리한 예측에서는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 증가율이 이전 3개월에 비해 플러스 3.6%에서 5.8%로 나타났다.

NHK는 2일 이같이 보도하고 이것이 1년간 계속될 경우 연율로 환산하면 플러스 15.1%에서 25.4%로 비교 가능한 1980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라고 설명했다.

내역을 살펴보면 개인소비가 ‘Go To 트래블’의 효과로 여행업계 등 관계산업의 소비가 증가하고 크게 개선됐으며 수출도 미국으로 자동차 등이 증가하여 전체 GDP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일본은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급갑하자 GO TO 트래블이라는 정책으로 여행경비를 일부 지원해 주는 등 일본 국내여행을 활성화 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실적은 이전 3개월의 마이너스 28.1%에 대비한 것으로 반동이라는 측면이 강하다. 따라서 아직 코로나19 유행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친다. 특히 유럽이나 미국 그리고 남미 등 여타 지역에서 발병이 높아지는 등 장래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 경기 회복세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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