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은행’ 새겨
액면가 표기 안 돼 기념주화 맞는지 의문
액면가 표기 안 돼 기념주화 맞는지 의문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은 김일성 주석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금·은 기념주화를 발행했다.
조선중앙TV는 14일 밤 8시 보도를 통해 이 같이 전하고 기념주화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탄생 110돐을 맞아 금화와 은화로 발행한다고 알렸다.
앞면 중심에는 김 주석의 초상이 새겨지고 윗부분에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 탄생 110돐’이라는 문구가 새겨져있고 좌우로 김주석의 탄생년인 1912, 기념주화 발행연도인 2022가 새겨졌다. 하단은 북한의 국화인 목란꽃 장식이 새겨졌다.
이 기념주화의 뒷면에는 만경대고향집이 새겨져있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중앙은행’이 새겨졌으며 주화의 순도, 무게, 발행연도를 하단에 부각했다. 순도는 두 종류 다 999로 표기됐다.
순금 금화 규격은 직경 35㎜, 두께 2㎜이며 은화는 직경40㎜, 두께 3㎜로 좀 더 크다.
이 기념주화에는 액면가가 빠져 있어 주화로 보는 것이 맞는 지 의문이 든다. 북한은 지난 2월 10일 발표한 김정일 80주년 기념주화에도 액면가를 표기하지 않았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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