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도 세계적으로 제조업 활동 부진
상태바
7월에도 세계적으로 제조업 활동 부진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08.02 06:56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 등 동남아 여전히 위축
유럽 지역도 반전에 어려움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7월에도 세계적으로 제조업 활동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S&P 글로벌의 7월 전 세계 제조활동에 대한 측정기는 48.7로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2020년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공장 생산 및 신규 주문의 하위 지수는 모두 6개월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50 미만의 수치는 활동이 위축되었음을 나타낸다.

한국, 일본, 대만, 베트남의 7월 제조업 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조사되어 중국 수요 부진이 이 지역에 가하고 있는 부담을 강조했다.

S&P 글로벌의 조사에 따르면 7월 한국의 PMI는 49.4로 6월의 47.8보다 증가했지만 50개의 임계값 아래에 머물러 있다.

중국의 Caixin/S&P Global 제조업 PMI는 6월의 50.5에서 7월의 49.2로 하락, 4월 이후 처음으로 활동이 감소했다.

일본의 최종 지분 은행 PMI는 국내외 수요 부진으로 6월 49.8에서 7월 49.6으로 하락했다.

대만의 제조업 PMI는 6월 44.8에서 7월 44.1로 하락한 반면 베트남의 지수는 46.2에서 48.7로 상승했다.

인도에서 제조업 활동의 성장은 2개월 연속 둔화되었지만, 성장 속도는 건강을 유지하고 예상을 웃돌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7월 발표한 수정 전망에서 신흥 아시아의 경제성장률이 2022년 4.5%에서 올해 5.3%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경제는 2022년 3.0% 성장에 이어 올해 5.2%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로존 전체를 아우르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공장들이 가격을 대폭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급감하면서 코로나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7월에 위축된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은 상당한 약세를 보였고, 유로존 2, 3위 경제국인 프랑스와 이탈리아도 6월 이후 뚜렷한 악화를 기록했다.

S&P 글로벌이 집계한 HCOB의 최종 유로존 제조업 PMI는 6월의 43.4에서 7월 42.7로 하락하여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치다.

경제 건전성의 좋은 척도로 여겨지는 생산량을 측정하는 지수는 44.2에서 42.7로 떨어져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프랑스는 7월에 더 위축되었지만, 경기 침체는 첫 번째 예측만큼 나쁘지 않았다.

액센츄어의 글로벌 산업 리드인 토마스 린은 "오늘의 PMI 결과는 유로존 제조 부문이 현재 직면하고 있는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