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 2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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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크셔 해서웨이 2분기 영업이익 "사상 최고"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8.0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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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100억 달러 넘고 수익 38% 증가
자동차 보험 사업이 효자 노릇 ‘톡톡’
워렌 버핏. 사진=AP
워렌 버핏.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사상 최고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6일(현지시간) 금리 상승과 게이코 자동차 보험사의 실적 개선으로 2분기에 수익이 38% 증가하고 이자 및 기타 투자 수익이 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분기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94억 2,000만 달러에서 100억 4,000만 달러(클래스 A 주당 약 6,938달러)로 7% 증가했다.

운영 실적에는 다양한 보험사와 스퀴시멜로우를 만드는 장난감 회사, 1억 1,400만 달러의 수익을 추가한 파일럿 트럭 정류장 운영업체를 포함한 알레가니의 최근 인수가 반영됐다.

순이익은 총 359억 1,000만 달러(클래스 A 주당 24,775달러)로 전년 동기 436억 2,000만 달러의 손실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그러나 어둠도 있다. 영업이익은 100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같은 상승률로 인해 주택 구입 및 업그레이드 비용이 더 많이 들면서 버크셔의 클레이튼 주택 및 건축 자재 사업과 포레스트 리버 사업부의 RV 구입 사업 실적이 악화되어 수익이 34%나 급감했다.

버크셔의 가장 큰 사업 중 하나인 BNSF 철도에서도 소비재 출하량 감소, 트럭 운전사와의 가격 경쟁, 직원 임금 인상으로 인해 수익이 24% 감소했다.

투자자들은 버핏의 명성과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 본사를 둔 버크셔의 사업부 실적이 광범위한 경제 동향을 반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버크셔의 향후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

버핏은 8월 30일에 93세가 된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버핏의 가치는 1,175억 달러로 세계에서 6번째로 부유하다.

버크셔가 92%의 지분을 보유한 버크셔 해서웨이 에너지의 전체 수익은 7억 8,500만 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이 회사는 2020년에 발생한 일련의 오리건 산불과 관련된 전기 유틸리티 사업부(PacifiCorp)에서 10억 2,000만 달러의 세전 손실, 즉 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6억 8,000만 달러의 잠재적 손실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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