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팔 위기 "한반도 안보 보장에 영향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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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팔 위기 "한반도 안보 보장에 영향 없을 것"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10.1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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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커비 백악관 전략소통조정관 밝혀
하마스 북한제 로켓 사용에 확인불가 
전쟁 사망자 2700명- 사상자는 1만명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백린탄을 사용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백린탄을 사용해 민간인들의 심각한 화상 위험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X(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미국 정부는 중동의 위기 상황으로 인해 미국이 한반도 안보를 보장하는 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12일(현지시간) 정례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분쟁이 미국의 한반도 안보 전략에 어떤 영향을 미치냐는 질문에 “우리는 충분히 크고 강력한 국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 어디에서든 우리의 국가안보 이익을 보호할 세계적 책임이 있다”면서 “우리는 인도태평양에서도 동맹과 동반자국을 지지하고 역내 안정과 안보, 번영을 증진하기 위해 놀라울 만큼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이러한 모든 것들을 할 수 있는 역량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커비 조정관은 하마스가 북한제 로켓을 전쟁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관련 정보가 없어 확인할 수 없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7일 중동의 국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 간 무장충돌이 발생해 현재까지 진행 중인 가운데, 하마스가 북한제 추정 무기를 소지하고 있는 정황이 발견된 바 있다. 

커비 조정관은 또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숨진 미국인이 27명이고 14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하마스에 인질로 붙잡힌 소수의 미국인의 상태에 대해서도 아직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국무부는 오는 13일부터 이스라엘에 있는 미국인의 출국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기를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12일 기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사상자가 1만명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기준 이스라엘 측 사망자는 1300여명, 부상자는 3200여명으로 집계됐다. 반면에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현지시각 12일 오후 2시 현재 가자지구에서만 어린이 447명과 248명의 여성을 포함해 1417명이 숨졌다고 발표했다. 서안지구에서 발생한 사망자 31명을 더하면 사망자는 1448명으로 늘어난다. 팔레스타인 측 전체 부상자는 6868명으로 파악됐다.

양측의 희생자를 합하면 사망자는 2700명을 넘어섰고, 사상자는 1만명이 넘는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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