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제는 '고시의 벽' 허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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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제는 '고시의 벽' 허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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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8.27 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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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대구·경북 배성복 기자] 개혁과 혁신, 시민 행복을 모토로 출발한 민선6기 권영진 대구시장의 첫 대규모 인사에서 '고시의 벽'이 허물어 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조직개편과 함께 내달초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특히 국장급의 경우 인사 규모는 물론 철옹성으로 여겨졌던 절대비중 유지가 계속될 지에도 관심이 크다.

실제 대구시의 경우 국장급(직무대리 포함)중 고시출신 비중 68%로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다. 인근인 경북도와 부산시의 경우 고시와 비고시 비율이 50대 50을 보이고 있다.

인천과 대전, 광주의 경우 고시 비중이 39∼42%로, 비고시 출신 비율이 오히려 높다. 특히 울산은 고시 비중이 17%에 머무는 등 비고시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다.

게다가 대구시 5급 사무관의 경우 총 300명 중 비고시 출신은 280여 명으로 94%로 압도적으로 많다. 4급 역시 비고시가 74명으로 85%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3급의 경우 9명으로 30%를 겨우 넘는 등 기형적이고 비합리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역대 시장들의 상위직급에 대한 고시선호 현상이 가장 큰 원인이란 지적이다.

이같이 상급직위에 대한 고시출신 독점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비고시 출신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는 물론 시의 경쟁력도 떨어 뜨린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시출신 고위직 독점과 상호 순환식 인사에 따라 대구시의 인사 동맥경화증이 심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구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2009년 성명서 발표와 함께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개선을 요구했지만 현재까지 큰 변화가 없는 실정이다.

익명을 요구한 대구시 한 간부공무원은 “권영진 시장의 첫 인사에서 시정의 향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일부 고위직 중 중하위 공무원보다 자질이 떨어 진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며 “이번 첫 인사에서 혁신적인 인사로 시정에 개혁과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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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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