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이틀 탄도미사일 발사···ICBM 가능성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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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연이틀 탄도미사일 발사···ICBM 가능성 주시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12.1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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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8시24분 평양 일대서 동해상으로
17일 밤 10시38분경에 이어 연속 도발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연내 ICBM 발사”
북한이 17일에 이어 18일 오전 8시 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시사주간 DB
북한이 17일에 이어 18일 오전 8시 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17일에 이어 18일 오전 동해상으로 또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24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경계태세를 격상한 가운데, 미·일 당국과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17일 밤 10시 38분경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12주기를 맞아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달 22일 이후 26일 만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은 약 570km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이와 관련 우리 군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도발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제2차 한미 핵협의그룹(NCG) 회의차 14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북한이 이달 중 ICBM을 시험 발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ICBM을 발사했다면 7월 발사 이후 6개월 만으로, 올 들어 5번째 발사가 된다. 1년 기준 최다 ICBM 발사다.

김 차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탄도미사일의 길이(사정거리)가 짧건 길건 어쨌든 거기에 핵을 실으면 그것이 우리에 대한 핵 위협과 핵 공격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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