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최선희, 라브로프 초청으로 15~17일 방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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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최선희, 라브로프 초청으로 15~17일 방러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4.01.15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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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 방문에 대한 답방차원
신형 탄도미사일 제공 여부에 주목 
북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해 10월 19일 평양에서 회담을 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북한 외무상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지난해 10월 19일 평양에서 회담을 열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오는 15~17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

조선중앙통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최 외무상은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북러 외무장관 회담 개최를 위해 방러한다.

최 외무상의 방러는 라브로프 외무장관의 지난해 북한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라브로프 장관의 방북은 북러정상회담 합의 이행을 확인하는 성격이었던 점에서다.

라브로프 장관은 방북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 북러 군사협력 합의 이행을 재확인했다. 이후 북한은 러시아에 포탄 100만발을 위시한 각종 무기를 공급했고, 러시아는 북한이 쏘아 올린 군사정찰위성에 기술자문을 했다.

이에 따라 최 외무상 방러 기간 추가 무기거래 논의를 할지 주목된다. 특히 우리 군은 신형 탄도미사일 제공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최선희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을 두고 일각에선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만 총통 선거 등으로 ‘한·미·일 대(對) 북·중·러’의 신냉전 구도가 첨예화하는 상황에서 러시아와의 전략적 연대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또한 김정은이 지난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반제·자주적인 나라들과의 전략적 협조 관계를 확대·발전시키고 국제적 규모에서 반제 공동행동, 공동투쟁을 과감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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