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北 첨단무기 개발 노력 심각하게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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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北 첨단무기 개발 노력 심각하게 인식”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4.02.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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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한미일 3자 관계 강화에 더 노력
北 한미향한 위협적 언어 심각한 우려
러 당국자 “한반도 군사충돌 위험증가”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이 정례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미국 백악관이 북한의 지속적인 첨단 무기 개발 노력과 역량을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고,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3일(현지시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북한) 김정은의 첨단 무기 체계 개발 노력과 그 역량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또한 한국과 동맹(관계) 역시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여러 차례 강조했듯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원을 투자해 한국과의 양자 관계 및 한미일 3자 관계 강화에 더 공을 들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과 러시아의 증가하는 군사 관계 강화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명했다.

미국은 북한의 전례 없는 미사일 도발에 이어 한국과 미국을 겨냥한 위협적인 언사가 수위를 더해가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커비 조정관은 앞서 지난달 브리핑에서도 “핵 능력을 포함해 군사력의 지속적인 증강을 추구하고 있는 체제를 책임지는 사람의 수사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최근 발언에 우려를 표했다.

앞서 이반 젤로홉체프 러시아 외무부 제1아주국장은 11일 러시아 국영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김 위원장의 ‘전쟁 준비’ 등 대남 위협 발언에 대해 “한반도에서 직접적인 군사 충돌 위험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경고는 미국과 그 동맹들이 북한을 겨냥한 연합훈련을 벌이는 등 위험한 군사적 조치를 하고 있다는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역내 정세 악화의 원인이 미국과 동맹국들에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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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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